[210401] (연대성명) ‘성매매집결지 완전폐쇄 촉구' 온라인 1,000인 선언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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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21-05-26 16:47 조회788회 댓글0건본문
‘성매매집결지 완전폐쇄 촉구' 온라인 1,000인 선언 서명
포항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 없는 옛 포항역 도시재생사업 전면 재검토하라 !!
최근 포항시에서 옛 포항역사 주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성매매 집결지 폐쇄 없는 사업 강행은 심각한 문제이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
포항시는 다음달 4일까지 <구 포항역 부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모집 중에 있으며 현재 30여개 업체에서 개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옛 포항역 부지 인근에는 속칭 ‘중앙대’로 불린 성매매 집결지가 운영 중에 있다. 포항시는 이번 도시개발사업에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 없이 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문제다. 성매매 집결지 폐쇄 없는 개발 사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포항시는 집결지 폐쇄를 선행한 후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전국적으로 성매매 집결지가 축소되거나 폐쇄되고 있다. 지난해 대구에 성매매 집결지인 자갈마당은 110년 만에 폐쇄되었고 부산 지역에서도 성매 집결지 폐쇄가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대전시에서도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5개년 계획을 세워 대전시 동구 중앙동 대전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전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 후에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여성인권정책 추진계획’을 올해부터 시행할 계획에 있다. 또한 창원시에서도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성매매 여성 자활 지원 조례 시행 규칙을 마련하는 등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포항시는 도시재생사업 그랜드 슬램 달성이라는 성과 뒤에 남은 숙제인 성매매 집결지를 그대로 둔 채 ‘성매매 여성들이 줄어 들어야 한다’ ‘개발을 한다고 하니 성매매 여성들이 몰려들어서 집결지를 개발사업에서 제외했다’는 등으로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
성매매 집결지에 성매매 여성들만 존재하는가? 몸을 사고 파는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임에도 합법처럼 횡행하고 있다. 돈을 쉽게 버는 것은 성매매 여성들이 아니라 포주와 업주들이 아닌가? 하지만 포항시는 마치 성매매 집결지를 없애지 못하는 것이 성매매 여성들의 일자리를 빼앗기 때문이라는 낮은 성평등 인식으로 오히려 성매매 여성들에게 문제를 환원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포항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성매매 피해 여성에 대한 지원 조례 제정, 경찰의 불법 성매매 단속 등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포항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하고 옛 포항역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라.
하나. 포항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관련해 민관경협의체를 구성해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라.
하나.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는 성매매 피해 여성 자활을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여성친화도시 포항의 자존심을 지켜라.
하나. 포항시는 경찰과 협조해 불법 성매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하라.
2021.03.30.화요일
포항여성회·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관련기사 : https://news.v.daum.net/v/20210330194156141?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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