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8] (성명) 정치에서의 여성폭력 방지법이 필요하다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여성폭력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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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22-07-08 17:57 조회549회 댓글0건본문
정치에서의 여성폭력 방지법이 필요하다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여성폭력에 부쳐
어제(7월 8일) 민주당 지지자로 밝힌 남성 유튜버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집으로 찾아가 생중계 방송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명백히 여성 정치인에 대한 폭력이다.
여성 정치인, 후보자, 선거운동원, 보좌관, 당직자, 당원, 국회 및 정당 출입 기자 등에 대한 폭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여성’ 정치인이라서 ‘감수해야 하는’ 위험은 없으며, 정치에서의 여성폭력이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한 비용cost이어서는 안된다.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장으로서 정치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는, 그리고 정치를 일터로 두고 있는 여성들에게 폭력이 가해진다는 사실은 어느 곳에서나 성별에 따른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정치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해소되지 않는 한 한국사회 전체가 성평등한 사회로 진전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성의 인권과 정치적 권리 보장을 위해, 그동안 정치에서 배제된 사람들의 정치적 권리 보장과 대표성 확대를 위해, 그리고 성평등 정치와 민주주의를 위해 정치에서의 여성폭력을 끊어내야 한다. 정치에서의 여성폭력 근절은 성평등 의회를 만드는 기초이며, 이를 통해 한국 정치와 민주주의는 또 한 걸음 진전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101명이 동의했던 ‘성평등 국회 실현을 위한 실천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정치에서의 여성폭력 문제를 법제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폭력을 일부 지지자의 일탈로 여길 것이 아니라, 이를 실질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마련하라.
2022년 7월 8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치에서의 여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관련 사안 성명, 요구안, 소책자 등은 “정치에서의 여성폭력 ㅃㅃ" 캠페인 사이트에서 확인해주세요.
관련 성명
① [2022년 5월 9일] 더불어민주당은 일터에서의 성폭력과 괴롭힘을 즉각 중단하라 -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여성혐오 공격에 부쳐
① [2022년 5월 9일] 더불어민주당은 일터에서의 성폭력과 괴롭힘을 즉각 중단하라 -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여성혐오 공격에 부쳐
② [2021년 11월 26일] 여의도부터 지역까지 성평등 의회를 위한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의 요구
③ [2021년 1월 25일] ‘남성’ 정치인의 자격을 묻다 - ‘정치에서의 여성에 대한 폭력 방지법’ 제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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