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5] (논평) 여성후보 공천 막으려는 남성정치인들의 구태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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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20-02-25 17:12 조회1,153회 댓글0건본문
[여세연_20200415_21대총선_논평5]
여성후보 공천 막으려는 남성정치인들의 구태를 규탄한다
여성후보 공천 확대는 정치개혁의 시작이다
여성후보 공천 확대는 정치개혁의 시작이다
20대 총선에서 여성의원이 한 명도 배출되지 않은 지역은 11곳(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제주)이었고, 이 중에서 6곳(인천,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제주)은 1948년 제헌의회 때부터 지금까지 70년 의회역사에서 여성의원이 한 명도 배출되지 않은 곳이다. 이는 인천,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제주 지역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남성의, 남성을 위한, 남성에 의한 정치가 뿌리 깊은 곳이며, 따라서 여성이 후보가 되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21일, 서울과 인천, 경기 5개의 지역구에서 여성 단수공천을 확정지었다.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의 여성 예비후보 비율이 13% 정도이고, 따라서 지역구 여성후보 30% 공천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서 여성 단수공천은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었다.
그런데 여성 단수공천이 결정되자 일부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남성정치인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후보가 아니라는 이유로 또는 자신들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후보를 끌어내기 위한 갖가지 꼼수를 부리고 있고 있다. 이러한 남성정치인들의 행태는 2012년 총선 당시 한명숙 대표가 여성대표성 향상을 위해 지역구 여성후보 15% 공천 규정을 도입하려고 하자 정청래 전 의원 등 남성 예비후보들이 집단적으로 모여 당 지도부를 공격하며 결국에는 지역구 여성후보 15% 공천 철회하게 만들었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국회의원이 된 남성들이 만든 한국정치의 모습은 과연 어떤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1%가 20대 국회 의정활동을 ‘못했다’고 평가했고, ‘잘했다’는 12%에 불과했다.
평균연령 55.5세의 80% 이상이 남성으로 구성된 의회로는 권위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이며 계파와 당리당략에 기초해 움직이는 한국정치를 바꿀 수 없다. 정치는 남성이 전유물이 아니며, 여성대표성 확대는 그동안 남성이 빼앗았던 여성의 몫을 되찾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의 몫이 확대되어야 구태 남성정치인들을 퇴출시킬 수 있다. 여성후보 공천에 저항하고 꼼수를 부리는 것은 남성정치인들의 무능력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
정당정치와 한국정치의 개혁은 여성공천 확대에서부터 시작되며, 21대 총선은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한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각 정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를 명심하고 공천심사에 임하길 바란다.
#20200415_21대총선_VoteforFeminism
#여성이_세상을_연다_여세연
#페미야_국회가자
“민주당, 김상희·남인순 등 ‘여성 배려’ 단수공천”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2002212129015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2002212129015
“[단독] ‘정치는 남자’ 굳은 공식… 6개 시도, 72년간 지역구 女의원 한 명도 없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214003006&wlog_tag3=naver#csidxac65e84fe1c47c2a47884b43732c783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214003006&wlog_tag3=naver#csidxac65e84fe1c47c2a47884b43732c783
“민주당 광주 서구을 여성 단수공천설에 '반발'”
https://www.nocutnews.co.kr/news/529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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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성만 부평갑 예비후보 “단수 공천 재심 청구 예정”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6402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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