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9] (논평) 성평등 의식 없는 후보의 공천을 반대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여세연 작성일20-02-25 17:07 조회1,173회 댓글0건본문
[여세연_20200415_21대총선_논평3]
성평등 의식 없는 후보의 공천을 반대한다!
성평등 의식은 후보의 자질과 자격을 판단하는 첫 번째 기준이 되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구을 예비후보는 ‘4.15 총선대비 모의고사’ 질문지를 제작하면서 1인가구 비혼자는 아이와 가족을 이해할 수 없다는 편협한 인식과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가족만을 ‘정상가족’으로 규정하는 시대착오적인 가족인식을 보여주었다. 경기도 남양주병에 전략공천된 더불어민주당의 김용민 변호사는 성추행 의혹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을 변호한 전력이 있다.
2019년 7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발표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 10개 중 4개가 젠더이슈였으며, 여성폭력·안전 이슈가 63%로 가장 많았고, ‘성매매, 성폭행, 성폭력, 성범죄’ 등이 핵심 키워드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회청원 10만 명을 돌파한 1호 법안은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성범죄 해결에 관한 청원’(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다.
여성들은 20대 국회가 운영되어 온 지난 4년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자행되는 수많은 성폭력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공정하게 판결할 수 있는 법의 제·개정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20대 국회는 이에 제대로 응답한 적이 없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세력으로서 책임감 있게 성폭력·성착취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여성/젠더이슈는 항상 ‘나중’으로 미루며, 당 내에서 페미니즘의 ‘페’자도 꺼내지 못하게 만들었다.
미래통합당으로 명칭을 바꾼 자유한국당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종교 내에서 일어난 성폭력 문제들은 철저히 외면하면서 보수 개신교를 중심으로 한 세력과 함께 성소수자에 대한 낙인과 차별, 배제를 정당화하며 혐오의 정치를 확산시키고 있을 뿐이다.
성평등 의식은 후보와 대표가 갖춰야 할 제1의 덕목이자 자격조건이다. 성평등 의식조차 없는 후보와 성평등에 반하는 행태를 취한 후보를 공천하는 정당들은 정치할 자격도 시민을 대표할 자격도 없다. 모든 정당들에게 성평등에 기초한 철저한 후보검증을 요청한다.
2020년 2월 19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20200415_21대총선_VoteforFeminism
#여성이_세상을_연다_여세연
#페미야_국회가자
[오마이뉴스] 미혼은 가족을 이해못한다? 정일영 예비후보 SNS 논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
[중앙일보] 김의겸도 막혔는데···검증 없이 경선 직행하는 ‘조국 키즈’둘
https://news.joins.com/article/23700900
[KBS]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범죄전력 조회
http://tamsak.kbs.co.kr/candidate_info.php
[한겨레] 20만명 넘은 국민청원, 10개 중 4개는 ‘젠더 이슈’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900656.html…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