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세월호 참사를 성찰하는 열린 토론회 <천개의 바람이 되어>에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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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4-06-02 12:47 조회3,473회 댓글0건본문
세월호 참사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슬픔, 분노, 의혹, 미안함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마음을 반영한, 시민의 입으로 말하고, 듣고, 성찰하고, 대안을 마련해 보는 시민 열린 토론회가 한국여성단체연합을 포함한 여러 시민단체들의 공동주관으로 5월 31일 토요일 안산 문화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사)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도 이번 토론회에 토론진행자로 참여하여 세월호 참사를 일으키게 한 한국 사회의 여러 고질적인 문제들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하여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5-6명이 하나의 모둠을 이뤄 토론하고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발표하는 시민 참여형 타운미팅 방식 시민원탁회의라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개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 시민원탁회의란?
코리아스픽스의 시민원탁회의에서는 “누구도 틀리지 않았다. 다만 서로 다를 뿐이다.”라는 명제를 모토로 원탁에 모인 토론 참 가자가 동등한 시간을 갖고 발언권을 가집니다. 나의 생각을 말하지만 상대의 의견을 듣는 “경청”의 시간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토론입니다.
또한 모두의 의견이 의제로 다루어지고 그 의제에 대한 우선순위를 가림으로써 즉각적, 복합적, 전문적 문제 해결이 필요한 최근 의제의 성격에 맞는 합리적 토론입니다.
* 원탁회의 진행자란?
진행자(퍼실리테이터)는 10인 1모둠의 구성원이자 모둠의 토론을 돕는 진행 봉사자입니다. 이번 시민 원탁회의에서 진행자는 전체 사회자와 호흡을 맞춰 모둠의 토론을 촉진하고 토론 결과를 정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토론 참가자들은 부패한 정부·여야 정치권, 무능한 구조·무질서한 대응, 대통령 리더십, 언론 왜곡보도, 부실한 수사 등 10가지를 세월호 사고의 문제점으로 지적하였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으로 사람 중심의 가치관 형성, 책임지는 사회구현, 특별법 제정, 정부 혁신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5시반부터 7시반까지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열린토론회가 끝난 후 7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사)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이번 세월호 참사를 낳은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고, 앞으로 모든 시민들이 안전한 한국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여성의 힘으로 단결하여 앞장설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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