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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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5-05-28 13:02 조회6,183회 댓글0건본문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가 5월 25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15 WCD 한국 위원회가 주최하고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젠더정치연구소 여. 세. 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주관하는 국제여성평화회의는 국제여성평화걷기(Women Cross DMZ)(5/24~5/25) 프로젝트의 하나로 각국에서 갈등과 분쟁을 끝내기 위해 여성을 조직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국 분쟁종식을 위한 평화형성 조직경험을 나누고 여성이 만드는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의 방안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분단으로 빚어진 참혹한 이산가족의 결합을 위한,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이 될 수 있기 위한, 평화를 위한 토론의 자리가 되었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많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래는 한국 YWCA의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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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제여성평화회의 열려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한 여성들의 역할 논의
5월 24일(일) 방북일정을 마치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한의 여성들을 만난 2015 국제여성평화걷기(WomenCrossDMZ, 이하 WCD)의 국제평화여성단 30여 명은 방한 2일차인 5월 25일(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에 참석했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주관하는 오늘 회의는 한국YWCA연합회 차경애 회장과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오늘 심포지엄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남북화해와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제 오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 주관으로 열린 평화기원 문화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 평화의 스카프를 들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통일을 염원한 국제평화여성단은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한반도 평화문제는 물론 다양한 분쟁지역에서의 국제여성 평화이슈를 다루며, 여성들과 시민들이 함께 평화를 위해 걸어가며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전 기조발제에서 WCD 공동명예위원장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나는 왜 걷는가’라는 주제를 통해 “4년 전 비무장지대를 방문했을 때 기차역은 희망의 상징이지만, 텅 비어있고 전혀 사용된 흔적이 없었다”며 “한 나라 안의 폭력적인 상황은 그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이 곳에서 저 곳까지 연결되어 있다.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이 만연한 상황에서 여성들이 노력하는 것이 특별한 중요성을 지니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서로에 대한 존중을 통해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김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상임대표는 ‘한국여성평화운동의 과거·현재·미래’에서 남북여성들과 세계여성들이 함께 하고 있는 평화운동들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위해 한국YWCA 등 국내 여성단체들이 평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음을 언급했다. 덧붙여 평화의 에너지와 모멘텀을 살려 일본군위안부 관련 활동을 이끌어온 여성들과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노벨평화상을 안겨 드리자는 제안하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오후 시간에는 사례발표로 진행되었으며, 1부 ‘각국에서 갈등과 분쟁을 끝내기 위해 여성을 조직한 경험 나누기’에서 북아일랜드 출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는 북아일랜드 분쟁을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를 위해 여성, 남성, 젊은이들이 수백 개의 평화단체를 만들고 어떻게 하면 정서적, 종교적, 정치적 분단들을 넘어설 수 있는 지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나누며 이 이야기가 남북의 상황에 대한 희망과 평화를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베리아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리마 보위는 14년의 전쟁 기간을 거친 라이베리아를 평화의 나라로 다시 만들기 위해 비폭력 평화 활동의 여정을 시작했으며, 비난과 회의감으로 가득찬 분위기 속에서도 계속해서 전진해 나갔고, 2년 6개월간의 투쟁을 거쳐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선출한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여성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자질들을 인지하고 이를 활용해야 하며, 여성들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가 세상을 바로잡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굳게 믿기 때문에 평화와 단결을 위해 국제여성 평화걷기에 동참했다”는 어제 행사에의 참석 소감도 함께 나누었다.
코드핑크 공동창립자인 조디 에반스의 발제로 1부가 마무리되었으며, 2부 ‘현재 갈등지역 국가의 여성의 조직과 대응 현황’에서는 리자 마사(필리핀 가브리엘라여성연맹 명예의장), 타카사토 스즈요(일본 오키나와 여성활동가), 페트리샤 게레로(리가드레스 콜롬비아 설립자 겸 이사), 김숙자(햇살사회복지회)가 각각 필리핀, 일본, 콜롬비아의 사례를 나누고 한국 기지촌 여성의 경험에 대해 나누었다.
한편, 국제여성평화단은 25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26일 각자의 나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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