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오늘 여성미래센터에서는 책읽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여성주의에 관해 함께 고민해보자며 한 친구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1월 6일수요일, 4명의 작은 '책읽기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모임으로, 지난 모임부터 읽기 시작한 '거부당한 몸'이라는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각자 장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어떤 경험들이 있었는지부터 장애에 대한 사회적인 '왜곡'과 내 안에서의 '구분짓기'로는 무엇이 있었는지까지 다양하게 고민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마구마구 개개인의 경험들을 쏟다보니 '우리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몇 번이나 잊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크크크크.)

    아직 모임 이름도,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도 잡혀있지 않은 작은 모임이지만 그럼에도 놀 계획(1박 2일 엠티를 추진해보자, 같이 놀러가자 등)은 분명하고 풍부한 '책읽기 모임'인 만큼- 2016년 여러 고민들을 쌓아갈 수 있게끔 영차영차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여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도 이 책모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