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성미래센터 청산홀에서는 <젠더정치의 경험을 나누고 연대의 길을 묻다>라는 여세연 송년맞이 연말기획포럼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따스한 시간이었습니다. ^^

우선 '정치의 여성화와 젠더정치의 동학: 영국의 보수당과 노동당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이진옥 대표님이 발제해주셨습니다. 영국 보수당과 노동당에서 여성대표성이 핵심적 가치로 자리잡게 된 과정과 경험이 한국의 여성 대표성 논의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관해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론 오소영 감독님의 '낯 널(Not Null), 낯익은 언니들의 낯선 이야기: 재일교포 여성들의 삶과 연대'라는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일본 사회 내 넷우익들의 '헤이트 스피치'의 피해자이자, 또 다른 소수자를 응원하는 재일코리안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