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저명한 페미니스트 학자이자,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이진옥 대표님의 박사 과정 지도 교수님이시기도 한 쉬린 라이 교수님(영국 워릭대 정치학과 교수)이 9월 3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하셔서 여러 가지 알찬 행사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각각의 세미나와 토론회가 모두 다른 세부 주제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쉬린 라이 교수님은 국가와 정치제도, 탈식민 국가에서의 발전, 지구화의 페미니즘적 연구의 독보적인 대가답게 한국의 여성운동과 여성주의 정책의 발전에 있어서 의미있는 많은 말씀들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9월 8일 후마니타스 책다방에서 진행되었던 <젠더와 발전의 정치경제학 북콘서트>에서는 인도의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하셔서 많은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

 

쉬린 라이 교수님의 공식 일정과 뉴스 기사를 다음에 간략히 소개합니다. 참여해주셨던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성혐오, 복지 취약한 사회서 나타나" 시린 라이 英 워릭대 교수>

  (한국일보, 2015-09-09)

 

1. 2015 제3차 GIA(Gender Impact Assessment) 포럼:

  - 9월 3일 2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3층 회의실)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최

  - 사회: 김둘순(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토론: 허라금(이화여대 교수) / 차인순(국회입법심의관)

 

“Social Reproduction and Depletion: Mapping Gendered Harm”

  -  9월 4일 4시, 서강대학교 다산관 209B호

  -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공동주최

  - 사회: 이현옥 (연세대학교 글로벌행정학과)

  - 토론: 김현미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신기영 (Ochanomizu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Humanities             and Science)

 

  - 9월 8일 7시,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실천여성학전공)

  - 통역: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

 

 

('젠더와 발전의 정치경제, 2015 후마니타스 저자 소개 인용)

인도 출신 정치학자로 힌두 컬리지, 델리 대학교에서 수학하고, 마오쩌둥 이후 중국의 대학 사회를 주제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영국 워릭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있다. 발전과 지구화의 문제에 대한 페미니즘적 연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녀는 주료 제3세계 페미니스트의 입장에서 국가와 정치제도, 탈식민 국가에서의 발전, 지구화에 대한 글을 다양하게 써왔으며, 유엔 산하 조직들에서 강연과 자문활동도 하고 있다. 페미니즘 이론과 실천 양자의 균형을 강조해 온 그녀는 여성운동이나 페미니스트들이 국가나 국제기구와 같은 거대 기구에 개입하거나 흡수될 때 치러야할 대가는 물론, 제도권에 대한 비개입(불참) 전략을 취할 때 치러아햘 대가 역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주요 저작으로는 천안문 사태 이전의 중국과 천안문 사태 이후 파리로 망명한 반체제 인사들을 다룬 [저항과 반동: 마오쩌둥 이후 중국의 대학 정치](1991), 민주화와 그것이 개발 과정에서 젠더 관계에 미치는 복잡한 효과를 다룬 [젠더와 민주화에 대한 관점들](2000, 공저), 탈식민 국가들의 젠더 정치학의 역사를 분석한 [젠더와 발전의 정치학: 희망과 절망](200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