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22] "국제개발협력과 젠더" 교육강좌 3회차가 열렸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6-03-23 16:14 조회2,892회 댓글0건본문
3월 23일(화) 저녁 7시, 여성플라자 2층 열린 마당에서는 "국제개발협력과 젠더" 교육강좌가 열렸습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DAK 젠더분과위원회 소속회원으로 있습니다.^^)
"젠더와 인권: 차이와 다양성 이해-성폭력 문제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님이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소장님은 그간의 반성폭력 현장에서 일한 경험들과 세계적인 흐름에 있어 여성폭력이라는 것이 어떻게 논의되어왔는지에 대해서 언급해주셨습니다.
카메룬에서는 부모가 원치않는 임신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명분으로 불에 달군 돌을 이용해 여자아이의 가슴을 누르는, '가슴다림질'이라는 것이 행해지는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는데요. 이런 상황들이 백 년 전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이 시대의 일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난다고 할 때, 우리에게 많은 고민들을 던져주는 사례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 역시 여전히 '답답한' 현실이 있음을 덧붙여주셨습니다. 가령 법사위원장이었던 한 남성 국회의원이 여성 기자의 가슴을 움켜쥔 후, "종업원인 줄 알았다."고 말한 사건 등 많은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에 있어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운동방식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셨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장님이 "국제사회 젠더 논의의 역사"에 관해 강의해주실 예정입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듬뿍 되는 수업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다음 수업 후기에 다시 만나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