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28] "2016 여성평화걷기"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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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6-05-30 11:01 조회2,506회 댓글0건본문
(사진들 중 일부 사진은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 의 사진을 공유하였습니다. ^^)
지난 5월 28일(토),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2016 여성평화걷기"가 열렸습니다. 전쟁없는 한반도! 생명, 평화, 상생의 한반도를 기원하는 평화걷기 자리인 만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1991년, 92년 남북아시아여성들의 비무장지대 종단, 2015년 국제여성평화걷기의 발걸음에 이어 "2016 여성평화걷기 선언"하고자 하는 자리입니다.
하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트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합니다. - 한반도를 휘감고 있는 전쟁의 기운은 오직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만 해소할 수 있습니다. 남북한은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이해당사국들은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더불어, 지난 몇 년간 중단된 남북교류협력을 재개하여 남북 주민들 간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끝없는 기다림 속에 고통받는 이산가족들의 재결합을 하루 빨리 앞당겨야 합니다.
하나.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 영구 평화의 초석을 놓아야 합니다. -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 4조 60항에 규정된 바와 같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무력 충돌과 전쟁의 위협을 종식시키고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군비 경쟁에 소요되는 비용은 시민의 복지, 환경, 평화 정착 등 '생명, 평화, 상생의 한반도'를 만드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 한반도와 세계의 모든 평화구축 과정에서 여성의 리더십을 확대해야 합니다. - 여성은 평화운동의 가장 중요한 주체이며, 동시에 무장 갈등과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였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1325>에 규정된 대로 "갈등의 예방과 해결, 그리고 평화구축 과정에서 여성의 완전한 참여"가 이뤄져야 합니다. 더불어 모든 여성에 대판 전시 폭력을 철폐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당일 날씨가 더워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즐겁게 걷기를 함께 해주셔서 덕분에 힘이 번쩍 났던 자리였습니다. 평화걷기 후에는 평화의 합창, 평화 퍼포먼스, 그리고 고양파주여성민우회 회원 소모임 분들이 멋진 풍물을 보여주셨습니다.
여성의 힘으로 평화를 그리고, 꿈꾸고, 만들어내는 세상에 있어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도 함께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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