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17]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DAK(개발협력연대) 젠더분과위원회가 준비한 영화다락방, "다큐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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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7-02-20 12:04 조회3,115회 댓글0건본문
2월 17일(금) 저녁 7시,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DAK(개발협력연대) 젠더분과위원회가 준비한 영화다락방, "다큐 <what are you afraid of?> 상영회" 가 있었습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DAK 젠더분과위원회에서 회원단체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어서 조금은 걱정했는데 행사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어요. (한 45명 정도가 참여해주신 것 같아요) 덕분에 행사장이 더욱 따스했습니다. (열기가득!!!) 2시간 가량 다큐 상영이 끝난 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무국장인 혜만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고 마쓰이 히사코 감독님, 토론자로는 신기영 일본 오차노미즈여대 부교수님과 김보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몇 차례 웹자보를 통해 홍보한 것처럼 다큐 <What are you afraid of?>는 마쓰이 히사코 감독님이 1970년대 일본에서 여성운동에 참여한 이들이 왜 운동에 함께 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생애사적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들에서의 젠더 이슈들을 담아내고 있는 다큐인 만큼 보신 분들에 따라 주목할 만한 지점들이 각기 다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한편으론 다큐를 제작하는 것에 있어 인터뷰이를 어떻게 설정했는지, 왜 이 다큐를 만들게 되었는지에 관해 많은 분들이 물어봐주셨구요!. 감독님은 지금의 젊은 여성들에게 '예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하시면서 인터뷰이는 "큰 이유 없이" 도쿄에 사는 이들을 중심으로 하다가 그 분들에 소개를 받아 점점 만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예전에 수업시간에 배운 '눈덩이 표집'이 생각났습니다...! 헛!)
세대, 국가 등 여러 위치성들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다큐에 나오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공감'이 되었던 것은 여성들 간의 '연결성'을 감독님이 잘 짚어내셨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차이들을 나누고 경험들을 얘기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던 김보화 연구원님의 의견처럼 DAK 젠더분과위원회,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덧붙여 행사 사진들을 보내주신 진옥샘,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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