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x여세연의 제주도 푸른밤 ①] 주저와 확신, 여성청년이 정치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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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8-09-18 11:20 조회1,406회 댓글0건본문
•[본격정치수다]고은영×여세연의 제주도 푸른밤
: 정치, 주저하게 하는 것과 확신하게 하는 것"•
지난 8월 30일, 고은영님과 저녁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어진 수다를 담아보았습니다. 총 4회차로 이번주에 게시될 예정인데요. 여성청년이 정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성청년후보의 등장만으로 이미 정치싸움은 시작되었다고 말하고픈 이번 1회차 기사를 공유드립니다.(혜만 사무국장이 작성했숩니다.)
["제주도의 굉장히 많은 카르텔에 전선을 긋고 전면적으로 얘기해왔는데요. 제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제가 무일푼 무연고였고, 지역에 빚이 없고 깊은 연고가 없고 내가 관계로 빚어진 사람도 없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저는 청년이 가진 힘이 거기에 있다고 보는데요. 지역에 있는 청년들도 기성세대보단 빚이 적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균열을 내고 이건 잘못됐다고, 기성의 정치문법이나 사회의 패러다임에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 있고 인정할 수 있다고 봐요. 무일푼 무연고여서 가능했다기 보단 쉬웠다는 거죠."
이런 대화들이 오갔을 때, 물음들도 차곡차곡 쌓여만 갔다. 여성청년이 정치하기 좋은 '공간'이란 무엇일까? 비단 정치운동만의 어려움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단순히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 간의 관계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적인 맥락, 문화적인 특성, 성별에 따른 기대감이 함께 교차적으로 반응한다고 볼 때, 점점 어려워진다.
고은영은 제주도의 여성들이 아주 오랫동안 경제력에 있어 그 역할이 분명한 반면 사회적인 역할, 즉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들은 주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8년에 이르러서야 고은영이 '최초의 여성도지사 후보'가 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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