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8] 여세연 5월 책모임이 진행되었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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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9-05-31 16:44 조회1,435회 댓글0건본문
5월 28일(화) 저녁 7시, 여세연 책모임이 진행되었숩니다.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 7시로 정해진 요 책모임에서 오늘 함께 나눈 책은 배틀그라운드! 발제를 맡아주신 지혜님이 준비해온, 나누고픈 질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어요.
성과재생산포럼이 이뤄낸 패러다임의 전환으로는 책에 나온 바와 같이 '인구정책의 틀에서 독립하다", '자기결정권의 틀을 넘다', '낙태에 변명은 필요치 않다'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쉽게 넘겨 읽을 수 없었다는 참여자들의 말들 속에서 이 논의의 중요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과제들의 무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책모임 참여자들은 함께 '낙태'에 대한 기억과 경험을 나눴구요. '지탄받고 응징되어야 할 낙태'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낙태'의 기준 자체의 규정에 대한 논의와 이성애자 여성만의 문제로서 다뤄지지 말아야 할- 그렇기에 '엮여 있는 몸들'의 연대를 그려야 한다는 점 등에 대해 얘기하였습니다.
나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상상을 할 수 있게끔 교육받지 못했고 그렇기에 선택권 조차도 제한적이며 이 역시도 누구의, 어떠한 몸을 중심으로 다뤄져왔는가 등등을 고민하게끔 하는 책이었습니다. 또한 헌재 판결 이후, 여성운동과 정치권으로서의 과제 및 평가는 무엇이어야 하는지도 고민하게끔 했습니다.
잊고 있었던 각자의 경험부터 낙태죄를 둘러싼 담론, 정치적 과제까지 마구 이야기들을 쏟아내는 알찬 시간이었숩니다. 평일 저녁,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월 여세연 책모임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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