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30] 여세연 활동가들에게 5월은? 그리고 6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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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9-05-30 16:28 조회1,301회 댓글0건본문
[5월의 여세연 활동가들은 어땠나요?: 한 달 나눔]
5월 30일, 여세연 활동가인 혜만, 연주는 한 달 나눔의 시간을 피스모모 - 평화/교육 에서 나온 '자기표현카드'를 통해 나눴습니다. (한 달이 넘 빠르게 훅훅 지나가버린 것 같아요..또로로)
이번 달 나눔의 키워드는 '내 마음', '정치', '6월'이었습니다. '내 마음'이라는 키워드에 연주 활동가는 '마뜩잖다'를 뽑았습니다. 마음에 썩 들지 않는 상태로서, 전보단 건강상태가 나아지긴 했으나 기대만큼 괜찮아지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 아플 수 밖에 없는 페미니스트로서의 삶에 대한 고민, 앞으로 잘 돌보고 이겨내야겠다는 목표(!) 등을 나눴습니다. 혜만 활동가는 '시무룩하다'를 뽑았는데요. 사람들과 있을 때, 에너지를 받고 신이 나지만 한편 혼자 있을 때에는 시무룩한 표정과 감정을 많이 갖곤 해서 이 감정들에 대한 벅참에 대한 고민을 얘기했습니다.
'정치'라는 키워드에 연주 활동가는 '걱정된다'를 선택했습니다. 다가오는 퀴퍼에 대한 설렘이 있지만 한편 또 다시 마주할 혐오세력, 이들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들의 행태로 인한 걱정 때문인데요. 또한 차제연 참여단체로서 여세연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걸 이야기하고 운동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든다고 합니다. 혜만 활동가는 '무섭다'를 뽑았습니다. 화나고 답답한 감정을 넘어 그럼에도 변화하지 않는 것만 같은 현실이 무섭게 다가온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국가적 시스템이 작동해야 할 순간들은 무엇인가, 일상에서의 치안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에 대해 연주 활동가가 말을 보태주었어요.
'6월'이라는 키워드에 연주 활동가는 '가뿐하다'를 선택했습니다. 조금씩 건강이 회복되고 있기에 이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연주 활동가는 6월부터 운동을 시작해 쾌적한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건강해요 우리 ㅠㅠ) 혜만 활동가는 '어지럽다'를 선택했습니다. 놀이터에 있는 '뺑뺑이'에 탄 마음이라고 하며 많은 사람들, 일들을 마주한 5월인 만큼 좋았지만 한편으론 여러가지가 쏟아지는 느낌이 들어 어지럽다(...)고 합니다.
페미니스트 정치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우리의 운동이 보다 건강해야 하고 행복해야 하기에 한 달에 한 번씩, 여세연은 함께 운동하는 동료의 감정을 확인하며 일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숨이 나오는 여러 소식들에 마음이 무겁지만 그럼에도 우리 앞으로 짱짱하게 사회를 바꿔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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