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0] “영페미니스트, Gloria Steinem에게 묻다”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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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9-09-23 13:23 조회1,368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여.세.연에서 인턴으로 새로 활동하게 된 가영입니다!
긴장도 되지만, 여.세.연에서의 활동이 앞으로의 삶에 어떻게 연결지어질지 기대하며 활동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
1960-70년대 미국의 여성운동을 대표하는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한국의 영페미니스트들과 만나는 자리인 “영페미니스트, Gloria Steinem에게 묻다”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국 YWCA가 주관한 행사였습니다.
1971년 페미니즘 잡지 미즈를 창간하며 미국의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와 함께한 글로리아 스타이넘으로부터 빠른 속도로 다양한 논의가 오가고 있는 한국의 페미니즘 흐름 속에서 생겨난 여러 고민들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반전평화운동에서 여성이 연설대에 오르자 남성들이 연설자에게 “강간해”라는 말로 공격을 퍼부은 사건 이후 당시 페미니즘 운동이 더 커지게 된 경험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요, 한국과는 다른 역사적 맥락과 배경을 가지고 있는 여성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페미니즘 운동 진영 내에서 논란이 생겼을 때 인권을 침해하는 의견이 아니라면 잡지 미즈에 실었다고 했었는데요,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강조하셨던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반드시 동의를 하지 않더라도 비판을 감수하고 잡지에 실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려고 했던 유연한 태도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미러링과 탈코르셋 전략에 대해 가지는 궁금증, 페미니스트들의 세대 간 소통방법 등에 관해 자유롭게 질문하는 시간으로 행사는 진행되었습니다!
동시대에 함께 살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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