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5] 여세연 활동가들에게 6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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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9-06-25 17:05 조회1,223회 댓글0건본문
[6월의 여세연 활동가들은 어땠나요?: 한 달 나눔]
6월 25일, 여세연 활동가인 혜만, 연주는 한 달 나눔의 시간을 피스모모 - 평화/교육 에서 나온 '자기표현카드'를 통해 나눴습니다. (6월 역시도 한 달이 넘 빠르게 지나가버렸숩니다..또로로)
이번 달 나눔의 키워드는 '황연주', '조혜민', '상반기'로 정했습니다. 함께 일하는 연주, 혜만이 6월, 서로의 일상을 어떻게 보았는지, 각자를 돌아보고 2019년의 절반의 문턱에 선 지금, 상반기가 어땠는지를 나눌 수 있었어요.
우선 '황연주'라는 키워드에 혜만 활동가는 '시무룩하다'를 뽑았어요. 여성운동을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데 6월에도 몸이 좋지 않아 힘 없이 다니는 연주의 모습때문이었는데요. 반면 연주 활동가는 '00하다'를 뽑고서 '덕질하다'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몸은 힘드나 꽤 즐거웠는데 그 이유는 검블유, 굿걸스 시즌2, 레드벨벳 등 덕질을 했던 시간들이었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혜만 활동가가 괜한 걱정을... 했었숩니다..) 그런 점에서 연주 활동가는 어떤 걸 할 때, 본인이 행복하고 즐거운지 안다는 점에서 너무 멋졌어요.
'조혜민'이라는 키워드에 연주 활동가는 '바쁘다'를 뽑았어요. 하루를 테트리스처럼 살아가면 안 되는데 그렇게 살아가고 휴식시간 없이 이곳 저곳, 사람들을 만나며 지내 걱정스럽다고 덧붙여주었어요. 혜만 활동가는 '너덜너덜하다'를 뽑고서 6월 내내 많은 일정들을 소화했는데 무얼 얻기 위해서, 이루기 위해서 하고 있었는지 고민스럽기도 하고- 이미 존재하는 맥락, 카르텔에 균열을 낼 수 있을까에 대한 먹먹함이 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상반기'라는 키워드에 연주 활동가는 인생에서 이렇게 아팠던 시기가 없었기에 '어둡다'를 뽑았고 혜만 활동가는 분명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희미하다'를 뽑았습니다.
한 달 나눔을 하면서 연주, 혜만 활동가는 언제쯤 밝은 감정이 담긴 자기표현카드를 뽑을 수 있을까(...) 고민에 빠졌지만 그래도 2019년, 남은 6개월을 착착 반겨보자-고 다짐하며 맛있게 케이크를 먹었숩니다. 이제 곧 안희정 사건에 대한 상고심이 다가올텐데- 좋은 결과로, '후련하다' 자기표현카드를 뽑을 수 있었으면 하네요!
페미니스트 정치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우리의 운동이 보다 건강해야 하고 행복해야 하기에 한 달에 한 번씩, 여세연은 함께 운동하는 동료의 감정을 확인하며 일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숨이 나오는 여러 소식들에 마음이 무겁지만 그럼에도 우리 앞으로 짱짱하게 사회를 바꿔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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