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16] (프레시안) "이재명 후보님, 강남역 살인사건을 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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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22-04-05 17:00 조회1,673회 댓글0건본문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여성 배제에 있어서 두 후보가 같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비슷하게 가려고 한 것 같다. 민주당은 갈지자이고 국민의힘은 직진이다. 이 후보가 윤 후보, 정확히는 이준석 대표를 따라하려고 했다. 언론에서도 20대 남성이 스윙보터인 것처럼 초점을 맞춘 측면도 있다"면서 "그러다가 윤 후보가 '반페미' 노선을 확실히 하니 여론조사에서도 20대 남성은 윤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 후보는 계속 그 노선을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 대표는 "이 후보가 왔다갔다 했기 때문에 이제는 여성 정책을 한다고 해도 20대 여성에게 와닿지 않는 상황이 됐다. 진정성을 의심 받는 상황을 이 후보가 만들었다"고 지적하며 "얼마전 이탄희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지자체장 성폭력과 2차 가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나. 이 후보 캠프내에도 2차 가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후보가 이 상황을 모른다면 모르는 것도 문제고, 안다면 이들을 배제해야 한다. 그리고 여성과 청년 등 다양한 인선을 전면에 배치하게 되면 이 후보의 진정성을 알아 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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