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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2] (프레시안) 여성 지우기? '신림 강간살인'으로 드러난 '혐오정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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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24-02-23 08:12 조회9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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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무국장은 21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최 구의원의 경우 당선 전부터 이미 '성파시즘'설 등 극단적인 안티 페미니즘 성향을 정체성으로 삼아왔지 않나" 되물으며 "그런 이력을 가진 분이 지방선거 공천을 따낸 것 자체가, 극단적인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정치세력을 결집시켜온 정치권의 선거 전략이 누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황 사무국장은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이 "안티 페미니즘에 기초한, 소위 인셀 남성의 정서를 자극하는 방식의 정치 전략"이었다고 평하며 "결국 최인호 개인의 문제를 넘어 정치권이 그간 이 '혐오정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왔는지 그런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활용한 (여성)혐오정치의 영향은 단순히 여성안심귀갓길이라는 정책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윤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선언하고 각 기초의회 구성이 재편된 지방선거 이후 각 지자체에선 실제로 '여성'이나 '성평등'과 같은 단어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번 논란은) 여성의 불안을 ‘예민한 것’으로, 여성폭력범죄를 구조적 문제가 아닌 개별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분위기에 여성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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