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27](여성신문)한·일 여성정치인들 "새로운 한·일 연대의 틀 마련하자"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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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6-07-27 15:57 조회3,104회 댓글0건본문
한국과 일본 양국의 여성 정치인들이 새로운 한일관계와 연대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26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일본 여성지방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주관하고, (사)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의 주최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일본 여성 지방의원 20명은 일본 여성참정권 운동의 산 증인인 ‘이치카와 후사에 기념회 여성과 정치센터’가 기획한 ‘해외 여성정치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7월 25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여성할당제 도입과 현황’에 대해 조현옥 이화여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호주제 폐지 과정 및 한국 여성 정책의 현황’에 대해 권미혁 의원이 발제를 했다.
쿠보 기미코 ‘이치카와 후사에 기념회 여성과 정치센터’ 사무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본의 참정권획득을 위한 노력과 ‘평화없이 평등 없고, 평등없이 평화 없다’는 기념회의 정신과 지난해 좌절된 가족법 재개정을 위한 준비사항들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한국·일본 여성정치인들이 주체가 되어 새로운 한일관계를 형성하는 계기와 연대의 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교류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일 여성의원들 간의 정책과 양국 여성정치인들의 공동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문제 해결과 개발을 위해 더 많은 협력을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runjj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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