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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7] (경향신문) ‘탁현민 OUT’ 7542명 서명…거리로 나선 여성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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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7-07-13 14:09 조회2,9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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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OUT’ 7542명 서명…거리로 나선 여성단체들

이유진·유설희 기자 yjleee@kyunghyang.com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이하 여세연)이 7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왜곡된 성 인식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행정관의 경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유설희 기자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이하 여세연)이 7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왜곡된 성 인식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행정관의 경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유설희 기자

 

여성단체들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2급)의 즉각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탁현민 즉각 퇴출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는 7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이하 여세연)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왜곡된 성 인식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행정관의 경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세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적 착취는 청산해야 할 적폐”라면서 “탁현민 행정관은 과거 저술한 다양한 책에서 여성을 남성의 성적 도구로 대상화하고,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와 폭력을 성적 자유와 문화라고 포장하며, 여성 혐오를 실천하는 남성 문화를 옹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자를 대통령의 의전을 담당하는 자로 임명하는 것은 여성 주권자에 대한 모독”이라 했다. 

정미례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는 “일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는 우리를 두고 대통령 흠집내기를 위한 것이라고 문제의 본질을 호도한다”며 “탁현민 행정관은 남성지배적 정치문화의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세연은 또 이 자리에서 탁현민 퇴출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진행된 ‘탁현민 즉각 퇴출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는 총 7542명의 시민이 서명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유설희 기자

‘한국여성단체연합’이 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유설희 기자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도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성평등 공약’을 제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실질적 총괄조정기능 보장’ ‘성평등 국정 중점과제 선정’ ‘공직인사 검증 기준에 성평등 관점 추가’ ‘성별 동수 내각 실현’ 등을 요구했다. 

여연은 지난달 23일 성평등한 인사검증 기준과 시스템 마련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바 있다. 

오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문재인 정부는 차별적이고 비상식적인 여성관을 가진 인물을 반복적으로 등용해 여성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특히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서는 여성계를 넘어 비판과 사퇴의 목소리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지 않으면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자신의 저서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임신한 여자 선생님들이 섹시했다’ 등의 글을 써 그릇된 성 인식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탁 행정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탁 행정관이 청와대에서 물러나지 않자 SNS에서는 ‘#탁모닝’, ‘#그래서_탁현민은’ 등의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물도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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