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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9] (쿠키뉴스) ‘38%’ 대만 여성 정치 참여율이 시사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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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7-08-10 15:08 조회3,0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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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대만 여성 정치 참여율이 시사하는 점

10일 대만 여성학자 초청 젠더비교정치 포럼 개최

김양균 기자입력 : 2017.08.09 11:49:09 | 수정 : 2017.08.09 1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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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인순 의원실 제공 

[쿠키뉴스=김양균 기자] 국내 여성 정치 참여율은 어떨까? 수치로 보자면 17%로, 이는 이웃나라 일본과 대만, 북유럽에 비하면 한참 낮다. 세계평균(23.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참고로 일본은 참의원 20.7%와 중의원 9.3%를 기록하고 있으며, 북유럽 국가 평균은 41.7%에 달한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송파병)은 한국의 낮은 여성 참여비율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석을 내놓는다. “성불평등 문제가 저출산‧고령화‧양극화와 맞물려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면서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한국사회에 산적한 문제들의 해결은 물론, 남녀의 지위가 동등해지기 위해서는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10일 열리는 젠더비교정치 포럼은 여러 시사점을 갖는다. ‘대만의 경험에서 배운다: 여성의원 17%에서 38%로’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포럼은 국회 여성·아동·인권정책포럼, 일반공동연구팀(ReGINA),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젠더연구소, (사)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과이 공동주최해 마련됐다. 

왜 대만일까? 여성총통 차이잉원(蔡英文)의 당선과 더불어 여성의원 비율이 38%를 기록하는 등 대만은 여성의 정치 참여율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럼에는 남인순 의원을 비롯해 ▶권미혁·김삼화·정춘숙 의원 ▶황창링 대만국립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황아란 부산대학교 공공정책학부 교수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김욱 배제대학교 정치언론안보학과 교수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부대표 등이 참가한다.  

남 의원은 “성평등의 실현과 50대50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포럼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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