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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1](경기일보) 경기언론인클럽토론회 "정당공천제도는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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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17-09-21 11:58 조회2,7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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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언론인클럽토론회 "정당공천제도는 폐지해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정당 공천 제도는 유권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등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경기언론인클럽은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6ㆍ13 지방선거 어떻게 치를 것인가’를 주제로 ▲정당공천 폐지 ▲신인 여성 정치인 육성 위한 여성 공천할당제 ▲단체장-교육감 러닝메이트 제도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 등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부대표, 김광범 중부일보 편집국장, 김기홍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광주전남네트본부장, 박상철 경기대 부총장, 소순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먼저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김기홍 광주전남네트본부장은 “우리나라 정당은 선거가 닥쳐서 후보자가 지명되고 내일 투표면 오늘 공약을 발표하는 일도 더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권자가 어떻게 정당 공천을 신뢰하겠나”라고 지적했으며 김광범 중부일보 편집국장 역시 “지방의원, 시장군수들은 대부분 당선되면 다음 선거에 공천 받기 위해 줄을 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부대표는 신인 여성 정치인 육성 위한 여성 공천할당제에 대해 “여성의 정치 진입 장벽은 확실히 존재한다”며 “여성뿐 아니라 청년, 장애인 등에게 법과 제도를 통해 할당제라는 기회를 주는 것이 현재 사회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체장-교육감 러닝메이트 제도에 대해 소순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교육도 종합행정을 위해서는 러닝메이트, 혹은 다른 형태로든 교육과 행정은 일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박상철 경기대 부총장은 “교육은 정치적 중립이 중요한데 교육감의 정당공천이 이뤄지면 교육에 정치적인 간접개입이 생길 수 있어 러닝메이트 제도는 반대”라고 의견을 밝혔다.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에 대해서는 모든 토론자가 찬성 입장을 같이 했다. 김기홍 본부장은 “선거라는 과정 속에서 청소년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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