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 (여성신문) 민주당, ‘성평등 상임위’ 국회 여성가족위 폐지 추진 논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여세연 작성일20-07-28 16:44 조회1,904회 댓글0건본문
민주당, ‘성평등 상임위’ 국회 여성가족위 폐지 추진 논란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20일 성명을 내고 “국회에서 최소한으로 젠더문제를 다룰 수 있는 여가위를 없애자는 발상은 세월호 사건 이후 해경 해체 발상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단체는 “여가위가 단독 상임위로 격상돼도 모자랄 판에 여가위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편입시키면 여성/젠더 의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의원이 얼마나 있겠느냐”면서 “국회의원 다수가 성인지 관점을 결여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여성/젠더 의제를 다루는 여가위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여성/젠더문제를 국회 논의 테이블에서 지워버리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여가위를 폐지하는 것은 여성의 목소리를 지우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서 배제되고 차별받고 소외되고 있는 수많은 정치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함께 지우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여가위 폐지는 여성시민들에게는 ‘일하는 국회’가 아닌 ‘일하지 않는 국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여가위 폐지가)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된다면, 민주당은 여성시민을 대표할 자격도 정치할 자격도 없다”면서 “정치에서 여성/젠더의제를 지우려는 작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