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7] (한겨레) [보궐선거 D-100일] 여성 광역단체장 0명…이번엔 ‘성평등’ 바람 불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여세연 작성일21-01-06 20:44 조회1,788회 댓글0건본문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대표는 “그동안 재보선이 치러지게 된 원인을 보면, 꼭 성범죄가 아니더라도 남성 정치인의 과오로 인한 선거가 많았다. 이는 여성 정치인이 그동안 정치에 개입되는 정도가 낮아서라는 이유도 있다. 여성이 권력을 잡는다고 모든 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성별’ 자체보다, 성범죄 혐의로 끝난 시정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비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이런 점에서 봤을 때, 지금 양당에서 단순히 인기 있는 여성 정치인을 밀어주는 방식으로 얘기가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권수현 대표는 “성평등 관점이 들어간 구체적인 문제 해결책이나 대안 없이 유명 정치인만 앞세운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 또한 (두 전직 시장의 성범죄) 상황으로 인해 여성 후보가 이점을 얻었다고 인식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책과 대안 없이 ‘성별’만 앞세운 선거는 ‘풍요 속 빈곤’에 그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